부평 마라탕 맛집 마라몬스터 방문기! (마라탕, 꿔바로우 맛집)

이번에는 부평 마라탕 맛집 마라몬스터를 방문했어요!

 

마라탕... 한참 유행할 때는 못 먹어봤다가

작년 겨울쯤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달로 먹어봤었는데

향신료 향이 너무 강하고 너무 매웠어서 별로 좋은 기억이 있던 메뉴는 저에게는 아녔는데요.

 

갑자기 매운 게 당기기도 했고 

사람들이 마라탕 맛있다고 너무들 좋아하길래

혹시 맛있는 집을 찾아보고 방문하면 맛있는 게 아닐까?

배달이 아닌 매장 식사면 맛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검색해본 후에 용기를 내어 방문했어요.

부평 마라몬스터

영업시간

10:30~22:00

부평 마라탕 맛집 마라몬스터는 먹고 싶은 만큼 재료를 담은 후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하면

해당 재료들로 마라탕을 제공받아먹는 방식인데요.

 

저는 매장에서 먹는 마라탕이 처음이라 이러한 기본 정보도 몰라서 우왕좌왕했는데

직원분이 친절히 알려주셔서 무사히 주문을 마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자랑 청경채도 담고

다른 리뷰어 분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마라탕 먹을 때 추천했던

두부피, 치즈떡, 고구마떡, 납작 당면, 분모자 당면도 담아보고 숙주도 담아보고

죽순, 느타리, 새송이도 담아서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주문했어요.

불닭볶음면도 못 먹는 저라서 맵기는 1단계로 시켰어요!

저는 감자, 청경채, 치즈떡, 고구마떡, 새송이, 느타리, 납작당면, 분모자 당면, 두부피를 담아서 주문했어요. (+소고기)

주문을 마친 후 찍은 사진들인데요.

재료를 담을 때도 느꼈지만 재료가 신선한 게 느껴졌어요.

 

특히 배추랑 청경채 등 채소 재료들이 너무 신선해서 담으면서도 기대가 되는 신선도였는데

이렇게 마라탕을 먹는 것이 처음인 저는 마트 가서 장보는 것 같아서 재밌었어요.

 

다른 가게에서 배달로 시킬 때는 재료를 이렇게 막 담지 않았어서 이런 재미를 몰랐는데

매장에서 직접 담아서 주문해보니

먹고 싶은 것만 담을 수 있어서 재밌네요.

채소 사진을 찍은 뒤에는 셀프바에서 같이 먹을 것들을 담았는데요.

단무지, 땅콩소스, 중국 식초, 간장, 마유, 설탕, 일회용 앞치마가 있는데

저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뭐가 맛있을지 잘 몰라서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던 땅콩소스랑 단무지, 앞치마만 챙겨서 자리로 왔어요.

자리에 돌아오고 잠시 뒤에 마라탕이 나왔어요.

제가 저번에 먹었던 마라탕은 엄청 빨간 느낌이었는데

마라몬스터의 마라탕은 탄탄면 공방에서 먹은 탄탄면 국물처럼 라멘 같은 느낌의 국물이네요!
고소한 냄새와 칼칼한 냄새가 침샘을 자극하는 느낌이라 사진 찍으면서도 기대가 되었어요.

 

꿔바로우가 나와야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막 건져먹고 싶은 것을 꾹 참고 

국물만 먹었는데 냄새를 맡고 예상했던 대로 묵직하고 고소하면서 칼칼하니

맛있더라고요.

침을 삼키던 중에 꿔바로우가 나왔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새콤한 냄새가 나는 꿔바로우 냄새가 코를 찔러왔어요.

바로 썰어서 먹어보니 쫄깃쫄깃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꿔바로우가 너무 취향저격이라 

마라탕 먹으러 온 거였는데... 꿔바로우가 왜 이렇게 맛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입에 새콤함이 과해졌을 때 마라탕 국물을 한번 더 먹으며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콜라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고 리뷰 이벤트로 받았어요!

마라탕 국물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묵직, 고소, 칼칼했는데 

1단계 매운맛 기준으로 불닭볶음면도 못 먹는 제가 먹기에 거의 안 맵고 살짝 기분 좋게 칼칼하기만 했어요.

거기에 제가 잘 먹지 못하는 중국 향신료 향도 거의 안 느껴져서 

저처럼 중국 향신료를 잘 못 먹는 분이 오더라도 이 정도는 괜찮겠다 싶었어요.

 

건더기는 처음 채소를 담을 때도 예상했듯이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담으면서 채소가 신선하니 알맞게만 익히면 정말 맛있겠다 싶었는데

채소와 다른 건더기가 모두 각자에게 알맞은 만큼 익어있어서

재료 본연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재료에 따라 다른 시간대에 넣으셨나 바쁠 때는 은근 손이 많이 갈 텐데라고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네요.

 

특히 처음 먹어보는 분모자 당면이 떡처럼 쫄깃쫄깃해서 맛있게 먹었고

버섯은 생각보다 영향력이 적었지만 맛있었고

채소 중에서는 숙주랑 청경채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네요.

소고기도 냄새 안 나고 맛있었는데 숙주, 청경채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어요.

 

부평 마라탕 맛집 마라몬스터는

전체적으로 마라탕의 장점을 잘 느낄 수 있는 가게였던 것 같아요.

 

먹고 싶은 재료만 먹을 수 있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으며

고소하고 칼칼한 국물이 매력적이었어요.

 

중국 향신료 향이 약한 것도 저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와서 

마라탕의 향신료 향이 무서우셨던 분이라면

마라탕 입문을 하는 가게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