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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라멘 맛집! 모바면가 방문기! (3일동안 두번 방문한 차슈가 정말 맛있는 라멘집)

by Four4duck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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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평 라멘 맛집인 모바면가에 방문해봤어요!
모바면가는 공식 사이트의 정보에 의하면
본점의 경우 1986년부터 지금까지 하고 계신 가게로,

가게 입구에 붙어있듯이
SBS의 음담패썰에 나와서
차슈로 좋은 평을 받으며 몰랐던 분들에게도
더욱 유명해진 가게인데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장면을 캡쳐하여 인용하고 계시고, 가게 입구에도 입간판처럼 세워 놓으셨어요.

저는 구월동이나 시청 쪽을 잘 다니지 않아서 몰랐지만
원래 인천에서 유명했다고 하더라고요...(머쓱)

티비에서 좋은 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블로거들의 평가도 좋고
밥시간마다 사람이 꽉 차있는 가게를 지나다니면서 보다 보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부평 모바면가
영업시간 11:00 - 21:30

대표적인 메뉴들을 밖에서 볼 수 있게 세워놓으셨어요! 하나같이 먹고싶어보이는 메뉴들이네요!

메뉴 사진은 키오스크에서 메인 메뉴 칸만 찍었는데요.
사이드 메뉴들은 가라아게나 튀김 교자, 새우튀김 등의 메뉴들이 있는데
이러한 메뉴들은 가게에서 주문하실 때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돈코츠 라멘도 좋아하지만
깔끔한 쇼유 라멘도 좋아하기 때문에
첫 방문 때는 돈코츠 라멘을,
두 번째 방문에는 쇼유 라멘을 먹었어요!

첫 방문 때 찍었던 라멘 맛있는 법 설명문인데요.
제가 첫 방문을 평일 점심시간에 했더니
손님이 많은 상황이라 급하게 찍느라 살짝 흔들렸더라고요.
너무 뒤늦게 발견했네요.

설명문을 음식 기다리면서 천천히 읽어보니
일본 전통방식의 생면과
차슈와 육수도 고명이라는 말이 인상 깊네요.

가게의 내부 모습인데요.
나무 재질의 식탁들과 따뜻한 조명이 풍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라멘이 정말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라고 생각했어요!


돈코츠라멘 
더블 쇼유라멘

위에 사진은 제가 처음 방문했던 날 먹었던 돈코츠라멘이고
아래 사진은 제가 첫 방문하고 이틀 뒤에 재방문했을 때
주문했던 더블 쇼유라멘이에요!
뒤에 후술 할 차슈의 영향력 때문에 차슈가 더블인
더블 라멘으로 주문했어요.

라멘을 보면
다양한 고명을 활용하고 올리셨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간결하고 깔끔하게
음식을 준비하셨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너무 고명을 다양하게 얹어서 화려함을 챙기기보다는
손님들이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한 고명들을 많이 넣어서
실용적으로 (?) 구성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사실 이런 구성이
화려함은 부족할 수 있어도 담백하고 담담한 나름의 감성이 있고
싫어하는 고명을 손님이 덜어먹거나
주문할 때 빼 달라고 하는 번거로운 과정도 없어지고
가게의 입장에서도 관리해야 할 재료의 가짓수가 줄어들으니
서로서로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맛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릴 건데요.
공통사항인
계란을 먼저 이야기해보자면
한국식 계란 조림의 느낌이었어요!
약간 라멘에 들어가는 일본식보다는
집에서 계란 장조림을 담근 맛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간이 과하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돈코츠 라멘

제가 먹어본 두 라멘의 국물과 면을 각각 이야기하고 차슈는 마지막에 따로 이야기를 할게요.

먼저 모바면가의 돈코츠 라멘에 대한 제 생각에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의 입맛에 따라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라멘의 국물이 약간 삼삼하고 연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신 간이 부담스럽지 않아 입에 남는 짠맛이 없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처음에 언급했듯이 약간 연하고 가볍고 삼삼한 국물이라

간이 세고 국물이 깊고 진하고 무거운 돈코츠 라멘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의 취향이라 맛있게 먹는 중에
국물만 먹었을 때는 아주 조금 아쉬습니다.

은 설명문에 적혀있듯이 살짝 톡톡 끊기는 스타일인데요.
뭔가 익숙한 듯 낯설었어요.
원래 끊기기는 하는데 이 정도였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던 것 같아요.
원래 라멘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라서
가끔 먹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간도 잘 스며들어 있어서 육수랑 함께 먹으니 좋았어요.

더블 쇼유 라멘

다음은 더블 쇼유 라멘에 대해 이야기 드릴 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쇼유 라멘이 더 좋았었어요.

사진에서도 기름기가 보이듯이
약간 기름진 국물이었는데
저는 오히려 돈코츠 라멘보다
쇼유 라멘이 더 맛이 묵직하고 깊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두 번밖에 방문을 안 한 저의 경험으로는
쇼유 라멘이
더 육수가 깊고, 진하고, 무겁고, 간도 셌는데요.
거기다 국물이 깔끔하기까지 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처음 방문했을 때의 돈코츠 라멘의 국물은
연해서 밥을 못 말아먹을 것 같았는데
두 번째 방문했을 때의 쇼유 라멘은
밥 말아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의 세기가 확연히 다르게 느껴져 신기했는데요.

두 라멘은 면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느껴졌어요.
돈코츠 라멘에서는 면의 익힌 정도가 약간 낯설었다고
위에서 말씀드렸는데요.

쇼유 라멘을 먹은 날의 면은
제가 좋아하는 라멘의 익힘으로 나와서
돈코츠 라멘도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 쇼유 라멘을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돈코츠 라멘을 차슈와 함께 먹는 사진

마지막은 대망의 차슈인데요.
제가 첫 방문 때는 일반으로 라멘을 시켰다가
두 번째 방문에는 차슈가 추가된 라멘을 시켰다는 부분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차슈가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직화로 구워진 듯한 향이 정말 일품이라 너무 좋았는데요!
간도 약간 단짠 하면서 딱 맞았었고
입에 넣었을 때의 지방에서 느껴지는 풍미도 정말 좋았어서
두 번째 방문에는 차슈가 추가된 라멘을 시켰어요.

이 차슈가 모바면가의 라멘을 먹음에 있어서
정말 키포인트의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단순히 고명이 아닌 메뉴의 핵심이 차슈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메뉴들에서 느껴진 아쉬운 점 같은 건

면을 차슈에 싸서 국물이랑 입에 넣는 순간
입에서 사르르 녹는 차슈와 함께 사라졌어요.
입 안 가득 풍미가 넘쳐서 행복함이 넘치는 식사였습니다.

뜨끈하고 깔끔한 라멘에
풍미 가득한 차슈가 먹고 싶어 진 오늘!
모바면가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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