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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및 포장 후기

손에 안 묻히고 먹는 버거! 부평 수제 버거 맛집 UFO버거 방문기

by Four4duck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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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색의 포장지안에 제품이 들어있고 눅눅함 방지를 위해 4개의 모서리에 구멍도 만들어져있는 포장 모습이에요!

한두 달 전에 제가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리뷰를 보고 독특하다고 생각한 가게가 있었는데요.

바로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햄버거! UFO버거였습니다.

 

원래 장단점을 확실히 짚어주는 채널임에도 너무 칭찬 일색이라 

광고인가...? 싶은 생각도 들을 만큼 평가가 좋았는데요.

그렇게 맛있나? 싶은 생각을 품고 있던 와중에

부평을 지나다니다가 발견하게 되어 유학생 치즈버거를 방문 포장으로 가져와봤습니다!

영업시간

11:00~23:00

이라고 네이버 지도에 적혀있으나

저는 12시가 조금 안 되는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영업 중이셨어요!

포장이다보니 사진이 별로 없어서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을 가져와봤어요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을 보자면

햄버거가 두꺼워 칼질을 해야 하고 

흐르는 소스 때문에 더러워지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빵을 붙였다고 적혀있는데요.

 

확실히 최근 나오는 햄버거들을 보면 너무 크게 나와서

입이 작은 사람들은 한 입에 배어 물지 못하거나

소스가 줄줄 흘러서 손이나 포장지에 뚝뚝 흐르고

야채가 투두둑 떨어져 포장지에 떨어진 야채들을 손으로 주워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러한 부분을 보완했나 한번 봐야겠네요.

아마도 포장으로 들고 오는 과정에서 모양이 살짝 찌그러진 것 같은데

동그란 모양의 핫 샌드위치 기계로 찍은 것처럼 빵의 테두리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UFO 모양으로 만들으려고 한 것 같아요.

사실 처음 딱 열어봤을 때는 UFO 모양이라기보다는

도라에몽에 나오는 도라야끼 (팥빵) 같다는 생각이 더 들었는데

먹어봐야겠네요.

핸드폰 카메라가 중심 부분 말고는 아웃포커스로 다 흐려버려서 

밑이 잘 안 보이지만

UFO 모양 안에

두툼한 소고기 패티

할라피뇨

구운 양파

치즈

소스 등이 들어있는 게 눈에 보여요.

 

또한 먹으려고 들어 보니 크기나 모양에 비해서 엄청나게 묵직해요.

어지간한 햄버거집에서 패티 두장씩 들어있던 버거들보다도 

묵직한 느낌이 더 많이 들 정도로

먹기 좋게 눌러서 작아 보이는 것이지

내용물이 적게 들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제가 먹을 유학생 치즈버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먹어봤을 때의 맛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았는데요.

 

치즈가 향이 굉장히 강해서 존재감이 강했지만

구워진 양파의 달달한 맛과 향

두툼하고 단단한 패티에서 나오는 육즙과 풍미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주는 소스

느끼함을 없애주는 할라피뇨까지

모든 속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입 안이 풍요롭게 채워지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이게 쓰다보니 단점이 딱히 적을게 없는데 배민 리뷰 이벤트 참여하면 주는 코울슬로조차 하나도 안받은 리뷰입니다. 

빵도 일반 햄버거빵 하고는 느낌이 많이 달랐는데

겉과 모서리는 눌려서 바삭한데 

안쪽은 부드러우면서 살짝 쫀쫀했어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햄버거빵이 아닌 브리오슈 번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가 유명한 타 햄버거집에서도 신제품이나 프리미엄 버거류에

브리오슈 번을 사용하는 것을 먹어봤는데

한번 눌러서 구워서인가 약간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햄버거 패티도 약간 더 첨언하자면

굉장히 두툼한 패티라서 그런지 육즙이 잘 갇혀있어서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촥! 나오는 느낌인데도

탄탄하게 식감이 느껴져서 정말 다른 수제버거 집에서

칼질해서 먹던 그런 패티의 느낌이 났어서 인상 깊었어요.

버팔로 윙에 습기 많아질까봐 방습제도 바닥에 따로 같이 주셨어요...서윗합니다...

이제 아쉬운 점

감튀가.... 먹고 싶어요....

지금 3일째 배민으로 방문 포장해서 먹으려고 각을 쟀는데

어떻게 매일매일이 밤만 되면 감튀는 품절이라고 공지가 적혀있는지...

전화로 여쭤보니 감튀 없으면 세트에 코울슬로로 주신다고 하셨는데

코울슬로... 좋아는 하는데 감튀 대신에 햄버거랑 먹기는 좀 아쉽거든요 ㅠㅠ

그래서 금액을 약간 보태서 버펄로 윙으로 업그레이드했어요... 눈물이 납니다.

감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버펄로 윙에 방습제 같이 넣어주신 건 감사했어요.

버팔로 윙에는 별 도움이 안 되겠지만

만약에 감자튀김이었다면 포장해서 들고 오는 도중에

눅눅해지는 것을 포장지에 뚫린 구멍과 함께

잘 막아줬겠죠? (내 감튀...)

 

말 나온 김에 버팔로 윙 얘기도 잠시 하자면

버팔로 윙 자체는 피자집에서 사이드로 시키면 주는 버팔로 윙과 다르지 않았는데

소스 종지에 담아 같이 주신 빅뱅 소스가 독특하고 맛있었어요. (정작 사진에는 안 나와있네요.)

 

스리라차 소스 같은 맛인데 살사 소스 맛도 나는 게 케첩 같기도 한 게 취향 저격이었고

특히 혀 끝이 마늘 먹은 것처럼 얼얼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부평 수제버거 맛집 UFO버거를 포장으로 먹어보고 글을 적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있던 메뉴판 사진 올려드리고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양 불고기 버거랑 쉡&쉡 버거 다음에 꼭 먹어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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