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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및 포장 후기

이게 돌아왔네;; 맥시카나 후르츠 치킨 (신호등 치킨) 배달기

by Four4duck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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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은데요.

예전에 신호등 치킨이라고 불렸던 후르츠 치킨이

맥시카나에서 이번에 재출시되었다길래

블로그 복귀 각을 재던 중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꼭 저처럼 신메뉴들을 꼭 먹어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신호등 치킨의 기묘함과 악랄함은 모두가 알 정도로 꽤나 유명했는데요.

 

출시 직후부터 특유의 기이한 색감과 

치킨에서 날 줄은 몰랐던 맛과 향이 입을 가득 채우는 기괴함으로

수많은 유튜브 영상들과 함께 블로그 리뷰를 불러왔었던 후르츠 치킨, 일명 신호등 치킨이

이번 달 초에 다시 저희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저는 후르츠 치킨이 한참 유행할 때 

기피감 때문에 안 먹어 봤다가

단종되고 나서야 먹어볼걸 후회를 했기 때문에

손꼽아 휴일을 기다린 후 

휴일인 오늘에서야 먹어봤는데요.

 

가격은 2만 2천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기다리던 메뉴인 만큼

5년 넘게 기다린 신호등 치킨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제가 받아본 후르츠 치킨의 사진인데요.

 

왼쪽 밑에 보이는 치킨이 바나나 맛 베이스인

바나바나 바나나 치킨이고

 

왼쪽 위에 치킨이 메론 맛 베이스인

메롱메롱 메론치킨

 

오른쪽 밑에 치킨이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딸기 맛 베이스인

베리베리 딸기 치킨입니다.

 

배달로 치킨을 받는 순간 느꼈던 상큼한 과일 냄새가 

박스를 열어보는 순간 확 느껴졌는데요.

맛 별로 어땠는지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메롱메롱 메론 치킨

먼저 저는 가장 나았던 메롱메롱 메론 치킨 먼저 이야기해 볼게요.

기존 리뷰나 나무 위키에서는 

메론 치킨이 가장 평가가 안좋은 메뉴인데요.

 

메로나를 녹인 듯한 맛이라는 평가와 지나치게 인위적인 향이 머리가 아프다는 평가,

싸구려 메론 사탕 맛이라는 평가 등 

다양한 평가를 받는 치킨인데요.

 

놀랍게도 저는 후르츠 치킨의 신호등 삼 형제 중에

메론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예상보다는 초록색이 덜 느껴졌던 메롱메롱 메론 치킨

우선 메론 특유의 향은 강했지만

맛은 별로 강하지 않았었기에

네네치킨의 스노윙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처음 먹어본 조각이 메롱메롱 메론 치킨이었는데

 

생각보다는 먹을만한데?

하면서 몇 조각 더 먹어봤지만

먹을 만은 했었어요.

 

향은 빙그레의 메로나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운 듯한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요.

맛은 시즈닝 자체가 뿌링클류를 보고 만들었는지

치킨처럼 단짠 상큼한 맛이 강하게 났구요.

향은 처음 맡을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먹다 보니 그닥 거슬리지는 않았어요.

 

 

삼형제중 가장 평범한 바나바나 바나나 치킨

그다음은 가장 별로였던 바나바나 바나나 치킨인데요.

기존 평가로는 생긴 건 스노윙, 그나마 살릴 수 있는 후르츠 치킨, 녹인 바나나킥, 바나나킥 맛 치킨

등이 있었는데요.

신호등 삼 형제 중 가장 무난한 평가를 받았던 치킨답게

제가 느끼기에도 향은 가장 무난했습니다.

 

향은 기존 평가처럼 바나나킥 향이 가장 강했고요

맛은 바나나 킥과 빙그레 바나나 우유의 중간 어느 지점 같았는데요.

메론 치킨에서는 느껴지던 단짠 상콤한 맛이 약화되어 느껴지고

그 빈 공간을 바나나킥 향과 맛이 가득 채운 맛이었는데

덕분에 맛은 세 가지 맛 중 가장 이질적이었어요.

 

오히려 메론 치킨은 이질적인 향이 났음에도

맛은 평범한 시즈닝 치킨에 근접한 평범한 맛이 났었는데

 

바나나 맛은 향에서 거부감은 덜 느껴졌지만

향이 강하지 않아서인지

기름에 엉겨 붙은 시즈닝의 맛이 가장 잘 느껴져서

말로 형용이 안 되는 기묘한 맛이었어요.

닭기름에 엉겨 붙은 바나나킥 맛...?

극강의 비주얼....베리베리 딸기...

마지막은 삼 형제 중 가장 극악의 비주얼을 보여주는 

베리베리 딸기 치킨입니다.

그동안 본 적 없는 독특한 비주얼을 보여주는데요.

 

먹으면서 보는데도

이게 맞나 싶은 핑크색 비주얼과

 

말린 딸기 칩에서 나는 시큼하고 새큼하기만 한 딸기향이 강하게 나는데요.

 

 

하지만 먹어보면 놀랍게도

크라운 산도 딸기 맛 크림을 치킨에 바른 맛이 느껴지는 와중에

상큼함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건지

 

바나나 맛에 비하면 먹을 만은 했어요...

 

바나나 맛은 기름에 엉겨 붙은 바나나킥 맛이라 찝찝하고 별로였는데

딸기 맛은 깔끔하게 딱 크라운 산도 크림 바른 치킨 맛이라

바나나맛보다는 나았습니다.

 

 

제가 리뷰를 쓰는 지금도

남은 후르츠 치킨을 먹으면서 쓰는 중인데

색감도 별로고 향도 이질적인데

먹다 보니 엄청 못 먹을 맛은 아닌 것 같고

 

상큼하니 괜찮은 것도 같은데

돈 주고 다시 사 먹을 정도는 아닌데 싶은 참... 복잡 미묘한 평가가 내려지는

치킨이네요...

 

오랜만의 리뷰라 그런지 글이 난잡해졌으니

요약 딱하고 글 마치겠습니다.

 

 

 

메롱메롱 메론 : 따뜻한 빙그레 메론 우유 느낌, 뿌링클류의 치즈 시즈닝 치킨 맛

바나바나 바나나: 바나나킥 향, 닭기름에 엉겨 붙은 바나나킥 먹는 맛

베리베리 딸기: 가장 이질적인 비주얼, 건딸기 칩 향,  크라운산도 딸기 맛

 

인데 치킨은 치킨이라 그런가 

바나나 맛 빼고는 나름 한 조각씩은 먹을만한 맛이고

모든 맛이 두 조각 정도씩 먹은 뒤부턴

질리는 느낌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여러 명이서 딱 한 마리 시켜서 먹어보시면 될 것 같네요

4명 정도에서 한마리 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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