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부평에 방문할 일이 많이 있어서 가끔씩 밥을 먹고 오고는 하는데요.
다양한 가게들을 다니다 보면 저 스스로도 어디가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가 있어서
기억을 남길 겸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 첫 시작으로
오늘은 최근에 먹었던 부평에서 수제버거를 먹기 위해 방문한 그랩어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랩어비는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부평 시장 역을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요.
큰길을 따라가다가 베트남 포다 쌀국수 가게를 찾고 그 골목에 들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랩어비의 입구예요.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사실 처음에 찾을 때 몇 발자국 지나쳤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게 입구에는 먹음직스러운 햄버거 사진과 테이크 아웃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는데요.
요즘 수도권 감염 확산 때문에 가게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 것이 꺼려지시는 분이 많은데
집이 가게와 가깝다면 가져가서 집에서 퇴근하고 시원한 캔맥주에 수제버거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제가 방문했을 때도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가시는 손님이 한분 있으셨어요.

가게의 내부 풍경이에요.
따뜻한 색온도의 조명이 있고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생맥주 기계도 있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편안함을 주면서도 자기 주장이 강한 색들이 다수 분포되어
있어서 재밌는 느낌의 인테리어 였습니다.
다른 테이블 손님들의 얼굴은 모자이크를 할까 하다가
애매하게 모자이크 하느니 차라리 흰색으로 가리자 했는데
어느 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메뉴에는 그랩어비의 다양한 수제버거들이 있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클래식 비엘티 130g에 그랩어비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130g도 부족하진 않았지만 고기의 무게를 정할 수 있으니까
버거를 먹을 때 입 안 가득 찬 고기와 그에 따른 육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200g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는 처음이라 130g을 시켰지만 다음에는 200g으로 주문해보고 싶네요.


다음은 사이드 메뉴들과 음료의 가격표예요.
전체적으로 맥주가 당기는 안주로 적합한 메뉴들이 사이드에 포진 되어 있는데
이 시국이 잠잠해지면 퇴근하고 편한 친구 한 명 정도와 같이 방문해서 맥주를 곁들여 먹고 싶네요.

가게에서도 다양한 맥주류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다음엔 꼭... 맥주에 먹고 오겠습니다.

잠시 메뉴판과 가게 분위기에 대해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금방 메뉴가 나왔어요.
딱 알맞게 튀겨진 감자튀김과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햄버거 사이로 신선해 보이는 양상추가 눈에 띄네요.
햄버거의 맛은 역시 베이식 그 자체인 BLT 답게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엄청 진하진 않았지만 고기의 육향도 났었는데
사실 가장 존재감이 강했던 것은 치즈의 맛인 것 같습니다.
입에 배어 물 때마다 치즈의 향이 가득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햄버거의 간은 짭짤한 편이었는데 저는 첫 입 이후로는 짜다고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감자튀김에 가려져있는 오이 피클과 할라피뇨 피클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특히 할라피뇨 피클이 햄버거의 치즈맛과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꼭 같이 드셔 보세요.
감자튀김도 바삭바삭한 게 적당히 간간해서 맛있었는데
셀프 코너에 케찹이 있는지 감튀를 다 먹고 알아서 아쉽네요.
잘 둘러볼걸 그랬어요.
마지막으로 그랩어비의 페이스북 링크와 영업시간 올리고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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